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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미네이터 다크 페이트 (2019) 본문

취미/영화

터미네이터 다크 페이트 (2019)

오드리시아 2019. 11. 2.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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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의 영화에 대한 일부 내용포함 되어 있음 (스포주의)

 

※ 주관적인 글입니다.

 

터미네이터는 개봉한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는 별로 기대하지 않았는데 개봉 후 영화가 잘 만들어졌다는 후기도 보고 제임스 카멜론이 연출은 하지 않았지만 제작에 참여했다는 이야기를 듣고 바로 예매했다. 터미네이터 다크 페이트는 터미네이터1,2를 잇는 진정한 후속 작이라는 평가가 있었고 영화의 내용도 2편 이후에 이야기로 시작된다.

영화의 시작은 사라 코너의 과거 영상으로 시작한다. 아마 터미네이터 2 이후에 이야기라는 것을 상기시켜주는 듯 하다. 도로 한가운데에 갑자기 맨몸인 여성이 나타난다. 그녀는 새로운 인류의 희망 대니(나탈리아 레이즈)를 지키기 위해 온 슈퍼 솔저 그레이스(메켄지 데이비스)이고 다른 곳에서는  대니를 제거하기 위해 온 Rev-9(가브리엘 루나)가 뒤따라 오게 되는데 그도 맨몸으로 온 건 마찬가지다. 그들은 옷 입는 모습부터 다르다. 대니는 Rev-9부터 죽을 위기를 넘기고 그레이스와 도피하던 중 사라 코너와도 우연히 만나게 된다. 그 뒤 사라와 그레이스는 대니를 지키기 위해 새로운 조력자를 찾아 나서게 되고 터미네이터 Rev-9은 그들을 집요하게 추적한다. Rev-9는 정말 위협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무기도 자유자재로 만들어 내고 심지어 분리도 되고 공격해도 다시 재생하면서 다시 공격해 오는 모습이 정말 강하다는 생각을 하게 만든다. 그에 비해 그레이스는 슈퍼 솔저이긴 해도 바탕이 사람이라 Rev-9와 싸우기에는 역부족이라 혼자가 아닌 누군가와 도움을 받아서 같이 해결해나가는 장면이 나오는데 그 부분이 좋았다. 

영화 내용은 복잡하지 않고 단순하다. 터미네이터는 전제가 시간여행이고 시간여행은 과거에 일어 난 일을 바꾸면 미래도 바뀌게 된다. 과거가 바뀌지 않게 끝까지 지켜내려는 자와 집요하게 제거해서 과거를 바꾸려는 자의 싸움을 그리고 있다. 인공지능 로봇이 인간을 뛰어 넘어서서 인간에게 재앙이 된 사회에서 인공지능 로봇을 위협하는 인간이 나오고 그 인간의 과거로 가서 그 뿌리를 제거하려는 인공지능 로봇, 그 생각을 알고 과거를 지켜서 미래가 바뀌길 희망한다.

영화에서 좋았던 장면은 Rev-9이 대니를 죽이기 위해 차로 추격하는 장면이 정말 압권이었고 사라 코너도 여전히 권재한 모습을 보여준다. 중간쯤에 나오는 아놀드 슈왈제네거도  괜찮았다. 뒷부분에 반전이 될 만한 부분이 나오는데 크게 놀라지는 않았지만 나쁘지는 않았다. 하지만 여전히 모든 인류의 미래가 한 명의 의해 좌우되는 건 별로 공감이 되지 않는다. 그리고 미래는 왜 하나같이 포스트 아포칼립스로 그리는 것일까? 대규모 전쟁, 대규모 자연재해 이런 일들이 일어날까? 과거와 현재를 바탕으로 미래를 그리는데 정말 과거와 현재가 희망적이지 않은 것인가? 기계와 인간은 공존할 수 없는 것일까? 하지만 포스트 아포칼립스물이 나오는 것도 저런 미래가 오지 않을 거라고 믿는 마음이 조금이라도 있어서 그런 것은 아닐까 생각해 본다.

터미네이트 다크 페이트는 중간에 살짝 늘어지는 부분도 있었고 조금 억지스러운 면도 있었지만 그래도 재미있게 봤다. 실시간 검색어에 터미네이터 다크 페이트 쿠기영상이 떠서 쿠키영상이 있을 줄 았았는데 쿠키영상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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