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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신세계
마음 (こころ) 본문
글의 책에 대한 일부 내용이 포함 되어 있음 (스포주의) 주관적인 글입니다.
마음 (こころ)
나츠메 소세키
마음이라는 책은 이전에도 알고는 있었지만 “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 에서 남자주인공이 읽고 있어서 읽고 싶어졌다. 남자주인공은 책을 읽는 걸 좋아하는데 그 중에 나온 책이 마음이었다. 작품 속에 어린 왕자도 나오지만 그 책은 예전에 몇 번 읽어봐서 그렇게 흥미가 생기지는 않았다.
책은 선생님과 나, 부모님과 나, 선생님의 유서 이렇게 세 부분으로 되어있다. 선생님과 나는 선생님과 작중에 “나”와 만남을 이야기하는 부분이고 부모님과 나는 “나”와 부모님 그리고 선생님과의 관계이다. 그리고 세 번째 선생의 유서는 선생님이 “나”에게 남기 마지막 편지이다. 작중에 “나”는 선생님의 수영하는 모습을 보고 그 모습에 무언가를 느끼게 되고 그 뒤로 선생님을 만나게 된다. 그 선생님은 일도 하지 않고 유유자적 생활하고 있고 일을 하지 않아도 될 정도의 재산도 있는 것 같다. 하지만 선생님은 확실이 남들과 다른 무언가가 있다. 작중에 “나”는 선생님이 가진 남들과 다른 그 부분 때문에 선생님에게 이끌려서 만나게 된 건지도 모른다. 선생님과 점점 만남이 잦아지면서 교류를 이어가게 된다. 선생님은 염세주의자로서 세상을 부정적으로 보게 되고 자신까지 믿지 못하는 듯 보인다. 하지만 그것이 선생님의 과거와 연관되어 있다는 걸 나중에 알게 되고 작중에 “나”가 선생님의 마지막 편지를 받았을 때 다는 아니지만 선생님이 왜 그런 행동을 하는지 조금은 알게 된다.
마음은 국어사전으로 보면 사람의 생각, 감정, 기억 따위가 생기거나 자리 잡는 공간이나 위치라고 나와 있다. 마음은 물질이 아니라 형태가 없고 당연히 만질 수도 없다. 작중 “선생님”의 부정적인 면은 과거에서 기인하고 그로 인해 인생이 송두리째 바뀌게 된다. 한 사람의 과거가 그 사람을 조금씩 잠식했고 그 과거로 인해 한 사람의 운명이 결정 된 것이다. 이 글의 흐름 자체가 사람 마음 안에 있고 그 마음으로 인해 모든 것이 결정 된다. 작중에 “나”의 아버지는 임종 직전에 있었고 “나”는 아버지 곁에 있었지만 멀리 도쿄에 있는 선생님을 생각한다. 이 작품 속에 사람들은 감정을 자신의 관점에서만 이야기하고 있다. 다른 사람을 위한 일이라고 하는 것 조차 자신이 바라는 일이지 다른 사람이 원하는 것은 아니다. 소통의 문제일수도 있고 감정의 문제일수도 있지만 마음을 나누지 못하는 것이 제일 큰 것 같다. 각자의 입장에서만 생각하고 느끼지 상대방에 의중을 살피지 못한다. 마음은 형태가 없어서 기분처럼 변하기도 한다. 그러기에 마음은 알 수가 없다. 그냥 이러지 않을까 추측할 뿐이다. 오죽하면 자신의 마음도 자신이 모른다고 하니 더 할 말이 없다. 작가는 마음에서 어떤 것을 이야기 하고 싶었을까? 마음이란 무엇일까? 사람의 마음속에는 무엇이 들어 있는 것일까?
마음은 뭔가 답답한 느낌의 글이다. 이야기의 끝도 뭔가 애매하게 느껴지고 무언가 확실하게 나오는 것이 없다. 아직 한 번밖에 읽지 못해 글의 내용을 다 파악하지 못한 것 일수도 있으니 다시 한번 더 읽어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