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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시트 (2019) 본문

취미/영화

엑시트 (2019)

오드리시아 2020. 10. 3.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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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의 영화에 대한 일부 내용이 포함 되어 있음 (스포주의) 주관적인 글입니다.










(사진출처: 네이버 )



엑시트 (EXIT)



감동 : 이상근 


 

엑시트는 사자와 같은 날 개봉했고 엑시트는 900만 정도 초대박 흥행을 했다. 그 당시 엑시트를 볼까 사자를 볼까 고민하다가 박서준이 나온 사자를 극장에서 봤다. 사자는 혹평도 많았지만 내 기준으로 괜찮았다. 이번에 엑시트가 추석 특선으로 방영해서 보게 되었다.


대학교 산악 동아리 에이스 출신이지만 졸업 후 몇 년째 취업 실패로 눈칫밥만 먹는 용남(조정석)은 온 가족이 참석한 어머니의 칠순 잔치에서 연회장 직원으로 취업한 동아리 후배 의주(윤아)를 만난다 어색한 재회도 잠시, 칠순 잔치가 무르익던 중 의문의 연기가 빌딩에서 피어오르며 피할 새도 없이 순식간에 도심 전체는 유독가스로 뒤덮여 일대 혼란에 휩싸이게 된다. 용남과 의주는 산악 동아리 시절 쌓아 뒀던 모든 체력과 스킬을 동원해 탈출을 향한 기지를 발휘하기 시작하는데… 대략 줄거리는 이렇다.


엑시트는 사람을 죽음에 이르게 하는 유독 가스, 사람들은 누군가가 의도적으로 퍼트린 유독가스에서 살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영화이다. 용남과 의주는 가스가 왜 이곳에 퍼진 것인지 누가 한 것인지 궁금해하지 않는다. 오직 자신들이 어떻게 하면 이 유독 가스가 있는 곳에서 빠져나갈 수 있는 것에만 고민한다. 다른 사람들도 그런 고민을 하지 않는 것은 마찬가지다. 사람들은 그냥 사람들이 무사히 빠져나가서 살기만을 바란다. 영화 계속 보다가 도쿄 지하철 사린 가스테러 사건이 떠올랐다도쿄 지하철 사린 가스테러는 1995 3 20일 월요일 세뇌한 광신도를 동원해 도쿄 지하철에서 독가스인 사린을 살포하여 많은 사상자를 내고 일본 사회 전체에 엄청난 충격을 주었다. 무라카미 하루키가 쓴 언더그라운드을 보면 그때에 피해를 입은 사람들의 인터뷰로 그 당시 상황에 대해 잘 묘사 되어 있다. 막상 사건이 일어나면 정말 아무런 생각이 들지 않을 것 같다. 왜 여기 가스가 퍼진 것이지 누가 퍼트린 것인지 보다 그곳에서 빨리 나는 것밖에 생각이 나지 않을 것 같다. 영화에 나오는 이런 테러는 영화 속 이야기만 아니라 실제로도 일어날 수 있는 일이다.


영화는 초반에는 조금 지루했지만 초반이 지난 다음에는 지루할 틈 없었다. 물론 용남과 의주가 그곳을 빠져나갈 것이라는 걸 알고 있었지만 그래도 어떻게 그곳을 빠져나갈지 궁금했다. 용남과 의주와의 관계도 과하게 진지하지 않고 코믹스럽게 나와서 괜찮았고 영화의 결말도 너무 과하지 않아서 재미있게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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