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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의 아이(2019) 본문

취미/영화

날씨의 아이(2019)

오드리시아 2020. 10. 6. 2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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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의 영화에 대한 일부 내용이 포함 되어 있음 (스포주의) 주관적인 글입니다.










(사진출처 : 네이버)



 

 

 

날씨의 아이 






날씨의 아이는 "초속 5cm", "언어의 정원", "별을 쫓는 아이", "너의 이름은"으로 유명한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작품이다 한일 관계가 좋지 않을 때 개봉한 작품이다. 그래서 그런지 너의 이름으로 보다는 관객 수가 확 줄었지만 일본에서는 몇 달 동안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할 정도로 인기가 많았다.


날씨의 아이는 비가 그치지 않던 어느 여름날, 가출 소년호타카는 수상한 잡지사에 취직하게 되고 비밀스러운 소녀히나를 우연히 만난다. “지금부터 하늘이 맑아질 거야그녀의 기도에 거짓말같이 빗줄기는 멈추고, 사람들의 얼굴에 환한 빛이 내려온다. “신기해, 날씨 하나에 사람들의 감정이 이렇게나 움직이다니하지만, 맑음 뒤 흐림이 찾아오듯 두 사람은 엄청난 세계의 비밀을 마주하게 되는데흐리기만 했던 세상이 빛나기 시작했고, 그 끝에는 네가 있었다. 대략적인 줄거리는 이렇다.




영화가 개봉된 작년에는 비가 많이 내리지 않았지만 올해 여름은 비가 내리지 않은 날이 없을 정도로 비가 정말 많이 내렸다. 장마 기간도 58일이라 홍수로 인한 산사태와 태풍으로 인한 피해로 많은 사람들이 많이 힘들었다. 그래서 그런지 날씨의 아이를 작년에 봤다면 크게 느끼지 못했겠지만 장마가 끝난 지금에서야 보니 뭔가 느껴지는 것이 있었다. 환경오염으로 인해 비정상적인 날씨로 변하고 그로 인해 사람들은 고통을 받고 있다. 작은 것을 이루기 위해 큰 것을 버리고 있는 것은 아닌가 생각해본다. 무엇이 중요한가 사람은 자연 앞에서는 한없이 나약한 존재에 불과하다. 과연 사람이 날씨를 바꿀 수 있는 것인가? 여자 주인공 히나는 어떤 계기로 인해 기도를 하면 비를 일정 시간 동안 멈출 수 있게 된다. 하지만 하나를 얻으면 하나를 내줘야 되다는 말처럼 날씨를 바뀌게 하면 히나가 희생되어야 한다. 누군가의 희생으로 얻은 것이 정말 얻은 것인가 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근본적인 것이 바뀌지 않으면 아무것도 변하지 않을 것이다. 그래서 그런지 호타카는 마지막에 이기적인 선택을 하게 된다.



호타카의 선택이 이기적이라고 비난할 수 없다. 앞에도 말했지만 누군가가 희생해서 얻는 것이라면 얻지 않은 쪽이 맞을 것 같다. 사람들은 자신이 하지 못하는 걸 다른 사람이 하기를 바라지만 자신이 하지 못하는 건 다른 사람도 하지 못한다는 걸 알아야 한다. 그래서 날씨의 아이 결말이 참 새롭게 다가왔다. 영화는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다른 작품들과 마찬가지로 스토리 부분은 조금 약해도 영상미는 정말 뛰어났다. 사람과 동물 묘사 외에 사물에 대한 부분은 정말 실제를 보는 듯이 정교하게 잘 그린 것 같다. 영화 중간에 "너의 이름은" 에 나온 주인공들이 보여서 뭔가 반가운 마음이 들었다. 이 영화는 영상미 하나만으로도 큰 스크린으로 보기 충분한 것 같다. 다음에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신작이 개봉하면 큰 스크린에서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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